지난 6월 학기가 끝날 무렵 부스트 캠프 모집공고를 보았다. 최근 IOS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는데 IOS를 교육해주는 프로그램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판단하여 바로 지원했다. 자기소개서와 함께 지원 후 1차, 2차 코딩테스트까지 치루었다. (올해는 ai tech과 웹모바일, 두개의 부스트캠프가 존재했는데 내가 지원한 것은 웹모바일 파트이다.)
지원할 땐 자기소개서를 작성한다. 자기소개서를 공유할 순없지만, 내가 모집대상에 적혀있는 의지와 열정, 자신감, 소통능력 모두를 보유한 사람이라는 것을 최대한 어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1차 코딩 테스트
객관식 문제 10개 정도(정확하지 않음)와 알고리즘 문제 2개가 출제되었다.
규정상 문제에 대해 자세히 언급할 수는 없지만, 객관식 문제에선 컴퓨터 기초지식을 물어보는 문제가 나왔다. 알고리즘 문제의 경우 좀 당황했다. 보통 부스트 캠프의 문제는 기초 구현 수준의 문제가 나온다고 들었는데, 올해는 어느정도 알고리즘 지식이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작년보다 어려웠던 것 같다. 부스트 캠프 준비 오픈 채팅방 기준 2솔 중 1.5솔을 했다는 사람이 많았다.
나는 첫번째 문제는 모두 풀고, 두 번째 문제는 8개의 테스트 케이스 중 5개만 통과했다. 객관식에서도 헷갈렸던 문제가 많아 거의 떨어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운 좋게 2차 코딩 테스트 자격을 부여받았다.
2차 코딩 테스트
알고리즘 문제 3개가 출제되었다.
개인적으로 1차보다 문제가 쉽게 느껴져 주어진 시간 2시간 40분을 채우지 않고 다 해결한 뒤 테스트를 종료했다. (원래 끝까지 검토하려했지만, 시작 전에 긴장이 되어 물을 좀 마시는 바람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져 포기했다ㅎ)
시험 종료 후 오픈채팅방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3 솔을 했다는 사람이 90%가 넘었다. 나도 다 풀었으니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혼자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던 중 3문제 중 하나를 잘못 풀었음을 깨달았다. 1분만 주어지면 수정할 수 있는 수준의 실수인데, 아마 테스트 케이스에선 상당수 실패될 것으로 여겨진다. (화장실에 가고 싶어 검토를 하지 않았던 나 자신이 미워지는 순간이었다....)
후기
가끔씩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보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코딩테스트를 준비하며 공부해본 경험은 없었다. 이번 부스트 캠프를 위해 친구들과 한 달 정도 프로그래머스 level 1-level 2의 문제를 풀었던 것이 첫 경험이다. 경험을 해보며 느낀 것은,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게 확실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처음엔 어렵게 느껴졌던 문제도 여러 문제를 풀고 다시 풀어보니 쉽게 해결되었다. 부스트 캠프 코딩 테스트는 끝났지만, 꾸준히 문제를 풀어나가야겠다고 느꼈다.
2차 코딩테스트에서 정말 대다수가 3솔을 했다면 나는 아마 떨어질 것이다. 그래도 어쨌든 좋은 경험이었으며, 부캠이 아니어도 IOS는 공부할 수 있고 다른 할 일도 많다. 다음부터는 알고리즘 문제를 끝까지 잘 살펴보라는 경고쯤으로 받아들이고 더더더더더 열심히 살자.
화이팅!
결과
https://inuplace.tistory.com/874?category=929063
운이 좋았는지,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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