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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후기
- 4주간의 부스트캠프 챌린지 일정이 끝났다. 기본적으로 수행해야하는 미션 자체도 어려운데, Swift마저 처음이다 보니 정말 매일매일이 챌린지스러웠던 것 같다.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네트워크, 운영체제 등을 포함한 CS지식을 중심으로 학습이 진행된다. CS지식을 쭉 훑어가다보니, 어떤 CS 분야에서 내가 부족한지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학습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을 모두 기록해놓았기에, 이를 추후 보충하는 방식으로 나를 더 채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매일 수행한 미션 코드를 동료들과 공유하며 피드백을 나누게 된다. 사실 내 코드를 누군가에게 보여준다는 것이 굉장히 부끄러웠다. 미션을 나름 잘 수행한 날도 있었지만 엉망으로 코드를 짜는 날도 많았는데, 그런 날이면 내 코드를 읽어줄 팀원들에게 미안한 감정마저 생겼다. 하지만 같은 주제로 짜여진 코드들을 보면서 동료들의 코드로부터 배우는 것도 많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좋은 코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미션에 임했던 것 같다. (쉽지는 않았지만 🥲) 4주가 지난 후 미션 첫날의 내 코드와 현재 코드를 비교해보니, 확실히 발전한 부분들이 보여서 놀랐다.
- 다른 사람들이 기획하고 이미 어느정도 진행된 프로젝트를 이어받아 개발해보는 시간도 있었다. 이 역시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추후 개발자로 일할 때는 직접 기획하지 않은 프로젝트도 많이 맡게 될텐데 그에 대한 연습이 되었던 것 같다. 다행히 나는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가 아니어도 특정 기능을 개발 혹은 개선하는 것 자체에 재미를 느끼는 편이었다. 매번 팀도 바뀌면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모두 재밌게 참여했다.
- 챌린지 기간동안 팀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러면서 배운 것도 있었다. 나는 내가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소통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지 않으면 부스트캠프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것 중 반도 얻어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조금 과감하게 많은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종종 주도적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즐거워했다. 나조차도 모르던 나의 모습이었는데 다양한 사람과 소통해보며 발견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고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이건 어떤 사소한 의견에도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해준 캠퍼분들 덕분이기도 하다. 누군가와 소통하고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결코 부담스럽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고 즐거운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
챌린지를 수료하고
- 1. 나는 배우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다. 조금 못해도 괜찮다. 내 속도대로 나아지기만 하면 된다.
- 2. 개발의 범위는 매우 넓다. 따라서 A를 잘하지만 B를 못하는 사람도 있고, B는 잘하지만 A는 못하는 사람도 있다. 당장 내가 못하는 것이 있다고 해서 너무 기죽지 말자. 나는 다른 것을 좀 더 잘할 수도 있다.
- 3. 배워가는 것에서 재미를 느껴야 한다. 새로운 것들을 숙제라고 생각하지말고 레벨업을 위한 재료라고 생각하자. 앞으로 난 많이 성장할 수 있다.
- 4. 내가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의미도 있었다. 이를 앞으로 채워나가자.
- 챌린지 4주동안 강도높은 일정을 소화해서인지 수료 후 체력이 완전 방진되었다...🥵 수료 후에도 부족한 점들을 보충해나가는 것이 원래의 계획이었지만 그렇게는 하지 못하고 하고싶었던 취미생활(영화감상, 호캉스 등)을 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주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 사실 미션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날도 많아서 멤버십과정에는 떨어질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 (+캠퍼분들 중 대단하신 분들이 너무 많았다. Swift를 처음접한 나와는 다르게 이미 앱출시 경험이 있거나, WWDC에 매해 참석하는 등 탄탄한 실력을 가지신 분들이었다. 그래서 나는 아직 감자에 불과하구나를 매번 느꼈다.) 하지만 부스트캠프 마스터분들이 강조하신 것처럼 꼭 멤버십에 붙어야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멤버십 합불에 신경쓰기보다는 어떻게 다음 스탭을 밟아나갈지에 좀 더 집중했던 것 같다.
- 비동기 프로그래밍, 네트워크, iOS 개발, 영어문서 독해능력 등 내가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에 관련된 강의 및 참고자료를 찾아 정리했다. 앞으로 어떤 일정으로 학습을 진행해나갈지 어떤 것을 먼저 학습할지 등을 고민하고 계획을 세웠다.
멤버십 합격
- 그런데 운좋게 멤버십에 합격했다. 🙌 열심히 프로그램에 참여한 성과라고 볼 수도 있지만, 사실 챌린지 기간동안 열심히 하지 않은 캠퍼는 없었다. 때문에 그저 운이 좋아 우연히 멤버십 합격의 기준을 잘 맞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챌린지 합격때도 그랬지만, 결코 내가 실력이 뛰어나서 합격한 것이 아니다. 그러니 이번에도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에 참여해야겠다.
- 나는 아직 학생이고 졸업까지 1년정도의 기간이 남았다.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학교를 다닐지 휴학하고 프로그램만 참여할지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남는 게 많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휴학을 결정했다. 이 선택이 후회되지 않도록 모든 힘을 쏟아야겠다.
- 멤버십 과정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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